아!
이럴 땐 까막눈이었으면 좋겠네.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그런 고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을 때는
아! 이럴 때는
거리의 어머니가 아이의 재롱을 보고 웃고 있었다.
카트만두 왕궁 네거리에서
카메라의 렌즈가 떨려서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샘물처럼 울컥이는
눈물이 솟구쳐서
그렇게 내가 어찌 할 수 없을 때는
차라리 까막눈이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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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팔의 불안한 정세를 보고 안타까워 하는 내가
내 조상의 나라(조국:祖國)에서 피범벅인 새 소식을 접하고
눈물 밖에 흘릴 수 없을 때는 차라리 까막눈이었으면 좋겠네.
눈물이 가을 알곡처럼 맺혀 떨어져 내 바지주름을 적실 때
네팔 카트만두 타멜의 인터넷방에
남의 나라 사람들이 날 보고 의아해 할 때
차라리 난 그냥 까막눈이었으면 좋겠네.
나라의 아버지라는 대통령이
전경들을 시켜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날뛰며
자신의 병든 사지를 뒤트는 것을 보고 있느니
차라리 내 눈이 까막눈이었으면 좋겠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는 비상근......,
내 조국의 발자국에 핏방울이 맺힐 때
나는 차라리 까막눈이었으면 좋겠네.
소고기를 먹지 맙시다.
소고기를......,
미국산 소고기를 먹지 맙시다.
이렇게 중얼거리다......,
흘리던 눈물도 지쳐 안절부절
나는 차라리 까막눈이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