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길을 걸었다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50) 한 걸음 한 걸음이 경이로운 길이다. 몇 번 쯤 낯선 길에 나를 맡기고 정말로 낯선 곳의 주인이었다. 히말을 걸을 때마다 생각하게 되는 거리와 공간에 대한 기억이다. 태어나고 자란 곳, 그리고 삶의 인연이었던 수많은 기억의 공간 그리고 거리가 .. 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 2012.12.29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49) 인간의 기억이 아름다운 인간을 만든다 사람이 다져 놓은 길이 있다. 그 길을 사람과 당나귀, 말과 양이 걸었다. 훗날 자동차가 그 길을 따랐다. 대부분의 세상이 그렇다. 히말 계곡은 다르다. 사람이 다져놓은 길을 자동차가 다니고 자동차가 다져놓은 길을 말이 걷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 2012.12.29
네팔 카트만두에서 울린 워낭소리 네팔 한국대사관 주관 한국영화제 열려 지금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한국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벌써 7회째라는데 기자는 이번 영화제(11월 7일~11월 11일)가 처음이다. 2,200km나 되는 장거리 여행을 다녀온 당일인 지난 7일 오픈행사가 열렸다. 피곤에 지쳤지만, 무리해서라도 참여했다. .. 내가 사는 세상/내가 만난 세상 이야기 2012.12.29
사람보다 바람이 앞서 사람을 반긴다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48) 히말 가까이 다가서면 사람보다 바람이 앞서 사람을 반긴다. 때로는 사납고 때로는 부드럽다. 그렇게 바람이 다가와 말을 건다는 느낌이 들 때면 한 걸음씩 히말의 품안으로 들어설 때다. 사람은 모두 드넓은 평원에 선다. 어쩌면 어머니 뱃속에서 .. 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 2012.12.29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47) 소형비행기로 히말라야를 넘다 포카라는 이제 내게 익숙한 곳이다. 여섯 번째 찾았다. 몇몇 가까이 지내는 네팔인 친구도 있다. 사실상 네팔 제2도시로 알려진 포카라는 비교적 젊은 도시다. 다른 네팔 도시들과 달리 젊은이들이 비교적 오래 머물기를 원하는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특히.. 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 2012.12.29
인간 향한 절대 기원이 네팔의 종교적 전통 네팔 티하르(Tihar)의 정점은 여동생이 오빠에게 기원하는 것 5일 동안 이어진 네팔의 티하르(Tihar)가 끝났다. 원시적인 종교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네팔인들이다. 특히 힌두교와 불교가 어우러진 그들의 종교 의식을 보다보면 참 원시적 다신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 2012.12.29
네팔인들이 추구하는 신의 끝에는 사람이 있었다 염라대왕과 여동생이 만나는 네팔 티하르 축제 지금 네팔은 축제 중이다.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네팔인들도 마찬가지다. 티하르의 역사는 카트만두를 중심으로 한 고대 네팔 네와리족의 역사와 함께한다. 이날은 네와리족의 새해가 시작된다. 기자는 그 동안 아홉 차례 방문한 네팔에서 .. 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 2012.12.29
네팔 문화예술인들과 떠난 2박3일의 비라트나가르 여행 네팔 시인 음악가와 함께 한 여행 지난 20일 기자는 네팔문화예술협회 초청으로 네팔의 시인과 음악가를 동반한 여행을 떠났다. 당초 예정은 3박4일이었다. 그들과 동행이면서도 도착지에 대한 정보와 이번 행사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고 떠났다. 단지 시인과 문화예술인들의 만남을 가.. 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 2012.12.29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46) 뱀등에 오른 듯 히말 기슭을 달리는 택시 오래된 고향을 걸을 때 명상에 잠긴 듯한 하늘을 보았다. 그때 흰 소 두 마리가 한 곳을 응시하며 명상하듯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다. 넋 놓고 있는 사람을 보는 것 같았지만, 사람도 그처럼 사색할 때가 있다. 가족과 인사를 마치는 데 시간이 걸.. 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 2012.12.29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45) 잃어버린 고향을 걷듯 네팔 시골길을 걸었다 비케이 집, 그리고 비케이가 태어난 마을에는 한국 사람으로는 기자가 처음 찾았다고 한다. 나는 지난 2006년 비케이 집을 찾은 후 네 번째 방문이다. 처음으로 대절한 택시가 비케이가 태어난 마을에 들어섰을 때 많은 동네 사람들이 경이로운.. 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 201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