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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여행기/사진으로 보는 네팔

[스크랩] 사진(김형효)으로 보는 네팔, 그림(네팔화가)으로 보는 네팔 전시회

by 김형효 2008. 3. 16.

3월 22일부터 3월 30일까지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22일 오후 2시 오픈 행사----

주최 : 한국․네팔문화예술교류협회, 철도청수도권남부지사, 주한네팔대사관

후원 : 주한네팔인협회(Non Resident Nepali Association, Korea)

         주한네팔기자협회(Federation Of Nepali Journalists, Korea)

협찬 : (주)애경투어, 디자인 짜임, 인터아시아마트(INTERASIA MART)

          수엠부 인도, 네팔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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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에도 순종하는 삶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을 묘사


네팔은 부처님이 태어난 룸비니 동산이 있는 나라입니다. 네팔사람들은 부처를 숭배하며 히말라야와 고산지역뿐 아니라 아열대 평야지대에 걸쳐 있는 나라입니다. 그곳에 사는 네팔사람들은 자신들의 영혼을 둘러싼 사가르마타(에베레스트)처럼 높고 험한 사회적 열악함과 물리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더없는 행복을 누리며 순종하는 자세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종교 사회적 풍토 속에서 살아온 네팔의 화가들은 먼 옛날부터 있어온 자연, 그리고 그와 더불어 공존해온 삶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화가들은 자신들이 살면서 보아왔던 축제와 그 안에서 드러난 형형색색의 아름다움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네팔에도 많은 화가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화가들의 작품이 명실공히 네팔을 대표하는 젊은 화가들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팔화가들은 작품에서 네팔과 네팔사람들의 진실된 열망, 사랑, 행복, 슬픔, 절망을 담고 있습니다.


김형효 시인은 여행자로서 깊은 애정의 눈으로 네팔을 바라본 사진들을 전시하게 된 것으로 믿습니다. 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그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네팔문화예술인들에 대한 관심에 네팔인의 한 사람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코레일수도권남부지사에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Nepal ambassador Kamal prasad koirala(네팔대사 꺼멀 쁘라사드 고이랄라)

 

따뜻한 인간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령(嶺)을 넘고 산을 넘어서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네팔의 험준산령, 어렵사리 한 번 가는 길을 다시는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에 떨기도 하게 되는, 그런 고도 2,000미터를 달리는 버스에서 창밖을 내다보는 것은, 아득한 이승과 저승의 극간을 달리는 느낌을 준다. 그렇게 달리는 버스 안에서 인간의 도전과 응전이란 참 무모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또 그런 일들을 일상의 일로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은 초자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들이 네팔 사람들이다. 히말라야 줄기를 붙잡고 생존의 터전을 이루고 살아가는 네팔 사람들이 그들이다. 초자연의 체온을 느끼게 하는 네팔 사람들과 동행이 된다는 것은 초자연과 동행이 되게 하는 그런 마력을 느끼게 한다.

                                                  -여행 중 메모-


저는 전문 사진가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제가 바라본 네팔은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바라본 제 심성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에서 따뜻한 인간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흔적과 사람사이에 일어나는 일들과 흔적들을 찍은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네팔을 오가는 동안 정치적으로 커다란 소용돌이가 네팔을 휩쓸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제가 만들어가고 있는 인연의 끈은 더욱 더 단단해지고 있었으며 변화를 위해 애쓰는 그들의 아픔과 기쁨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행하고 있는 문화예술 교류가 그들과의 만남을 더욱 의미 있게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번 네팔의 대표적 청년 화가들인 <에리나, 천드라, 아사, 비노드, 바히라저, 비케이, 라마, 타다>와 그들의 스승인 <물미, 우마, 쉬마>의 전시회가 네팔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http://www.artpos.com>

한국, 네팔 문화예술교류협회사무국장

시인 김형효


출처 : 천장초등학교33회동창회
글쓴이 : 김형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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