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http://www.sisarang.com)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팝업창을 띄웠다.
매번 여행 때마다 팝업을 띄우진 않았다.
국도24호선 천리길을 도보순례할 때 후원금 계좌와 함께 띄웠고
이번에도 후원금 계좌와 함께 띄웠다.
특별히 후원금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혹여 내 뜻에 동감하여 함께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하는 바람은 있다.
그래서 무의미할지도 모르는 팝업창에 내 움직임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고
함께 미래로 가는 길에 네팔과의 교류에 힘을 보태줄 사람은 없나?
그런 바람을 갖고 막연히 기대는 마음이 경망스럽거나 팔불출같은 마음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댈 것 없는 나그네의 삶에서
막연한 헛바람이라도 홀로 일으켜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봐주면 좋겠다.
사가르마타(에베레스트)의 바람을 맞으며 다시 사색할 일이 많다.
물론 도인은 저잣거리에서도 도를 닦아야 참 도인이지만,
여전히 난 모자란 범인도 못되는 사람이고보면
특정한 공간에서라도 사색할 여지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리라.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