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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키예프 시내 탐방(1)

by 김형효 2009. 3. 7.

마이단 거리, 키예프의 가장 중심적인 거리다. 출국전 MBC뉴스데스크에서 보았던 풍경이다.

우크라이나는 97년 겨울 한국과 같은 경제난을 겪고 있다.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CEYЛ  -  7293KM, 키예프에서 세계의 주요 도시간의 거리를 표시한 조형물에 서울 7293KM가 표기되어 있었다.

 

처음 우크라이나를 접한 것은 파견국을 자원할 때 부터다.

 

이집트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마음을 먹고 두 나라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가 파견국으로 확정되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가며 공부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선배들로 부터 설명을 들었고

우크라이나에 첫 발을 디딘 밤까지만 해도 우크라이나가 이렇게 대단한 나라인 줄은 몰랐다. 

그저 평범한 러시아의 독립국가 연합의 한 나라로만 알았다.

 

사실 대단하다는 것은 선입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하루 이틀 동안 바라본 시내 풍경을 보고 놀라워하고 있다.

 

저 건물의 위용을 보라.

사실 요즘 한국의 거리에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건물의 높이를 생각하며 대단할 것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단지 건물 자체의 규모를 일러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마치 하나하나의 예술작품같은 조형미와 거리와의 조화로운 모습에 감탄하는 것이다.

결코 만만한 나라가 아니란 생각을 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만만하게 볼 나라도 없겠지만 사실 경제적 우위를 두고 기고만장하는 바가 있어서 하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 경제라는 것이 모두 끙끙 앓는 형국이니 그다지 행세할 일도 없겠다. 

 

성 소피아 성당 모습이다. 오래전 중학생 때 성 소피아 성당을 어느 그림책에서 보았던 듯하다.

그 자리에 내가 섰다는 것이 밈기지 않는다. 미소 냉전기에 소련의 땅을 밟게 되리라고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단원들의 안내와 러시아어 공부를 도와주는 선생님,

 

우크라이나 대중 음식점에서 간단한 부페식의 점심을 먹었다. 우리 돈 3000원 수준의 식사다. 

현지어 수업을 받으며 필기한 메모다.

금색의 머릿결이 인상적인 아름다운 올리야는 현지 학원의 러시아어 선생이다. 첫 수업을 마치고......,

대사관 앞에서, 단원과 현지 협력요원인 우크라이나인 선생님.

코이카 차량을 운전하며 일을 돕는 현지인 니꼴라이 형님......,

코이카 현지 행정원님과 선배단원들의 환영만찬에서 행정원님과 보드카로 건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