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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키예프 탐방(2)

by 김형효 2009. 3. 10.

 

러시아어 학원 강의가 끝나고 단원들과 세브첸코 공원을 산책했다.

세브첸코는 우크라이나어를 체계화한 우크라이나의 문학가다.

마침 어제는 세브첸코의 생일이었다고 한다.

그의 동상 앞에서......, 한 번도 만난 적없는 사람이지만,

고인이 된 작가지만, 그는 살아있다.

그를 만난 것은 한껏 날 들뜨게 하는 일이었다.

 

세브첸코 사범대학교 모습......,

  

세브첸코 대학교 정문.....,

 

 

그를 추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서툰 러시아말로 대범하게 그들과 만나 이야기를 시도했다.

겨우 한 두마디지만, 평생 한 마디도 할 수 없을지도 모를 러시아어를 쓰고 있는 내 모습은 특이하고도 자랑스럽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아준 것인지 현지의 우크라이나인이 책을 소개하다 내 소개를 하자 웃으며 어깨를 걸어왔고

두 분과 사진을 함께 찍었다.

사진은 동료의 카메라에......,

 

대단한 공연을 보았다.

참 나라의 혜택을 여러가지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세금도 많이 내지 못한 사람인데, 하지만 열심히 살아온 것은 사실이니 그렇게 자족하자.

서커스 공연은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다.

오전은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오후는 현지의 문화를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잡혀 있어서 보기에 따라서는 화려한 생활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다.

 아무튼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물들의 인분 냄새만 아니면 더없이 즐거웠을 공연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