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빠토리야에서2 어둠은 바다에 두고 나는 집으로 간다. 내 고향 바다는 안녕할까? 바다도 안녕, 하늘도 안녕, 그곳을 밝히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안녕하시길......, 어둠은 바다에 두고 나는 집으로 간다. 사람들은 어디로 가고 싶은가? 어디로 가고 싶은 걸까? 갯내음 풍기는 바닷가 모래밭 저 멀리 수평선 넋 없이 바라보다가 넋 놓고 바라보다가 해 떨어진 수.. 2009. 11. 23. 두근거림의 이유 밟지도 않은 낙엽 밟는 소리 사각사각 웃음 처럼 들려온다. 심장 한구석을 차지한 가을 날 같은 영혼이 날 길들이고 있어서다. 노래처럼 울려오는 풍요로운 느낌은 사랑 탓이다. 영혼이 가을 날 빛에 찬란하게 부서지는 낙엽처럼 내 마음의 동토를 녹이고 황홀같은 부드러움으로 단풍같은 눈을 뜨게 한.. 2009.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