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부터
매우 보고 싶었던 것처럼
그가 그립다.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사람처럼
내 눈 앞에서 꽃 처럼 피어난 사람
새처럼 명랑하게 빛처럼 찬란하게
내 앞에서 빛나고 있던 그가 그립다.
그렇게 나는 빛나는 그를 딛고
단 한 번만이라도 새처럼 날아오르고 싶다.
그가 나에게 보여준 빛살처럼 빛나고 싶다.
아! 나는 어느 세월에
그에게 작은 파문이라도 될 수 있을까?
***나는 나이 사십이 넘었고, 세상을 견딜만큼 견뎌 보았고, 사랑도 해보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그런 사랑들이 느껴지는 사람들을 더러 만난다.
난 그때마다 그 설레임을 주체하기 힘들다. 그럴 때 나는 궁여지책으로 시를 쓰며
그 아쉬움들을 흔적으로 남기고 있다. 작년 어느 날......, 네팔 시인들을 만났을 때,
만났던 한 사람을 생각하며 그날 밤 남 몰래 시를 지었다.
그는 이 시를 보면 내 마음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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