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와 맥없이 날개를 폈지요.
구름이 흘러가는 하늘을 보다
맥없이 눈물을 떨구었지요.
날개 편 새가 날아와 나뭇가지에 앉기에
제 자리에 섰지요.
그렇게 맥없이 날개를 펴고 눈물 흘리다
제 자리에 서는 것
그것이 어쩌면 인생이겠지요.
'내가 사는 세상 > 내가 쓰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안문을 걷다. (0) | 2008.10.22 |
---|---|
배고픈 영혼을 보자. (0) | 2008.10.21 |
흰머리산 하늘연못<백두산>-세 차례 산행에도 여전히 벅차고 그립기만 하다 (0) | 2008.10.12 |
나약한 자들의 꿈 (0) | 2008.10.11 |
왕의 추억 (0) | 2008.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