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그릴라(SHANGRI-LA)의 땅, 네팔에서(17) 지금 네팔은 곧 방학에 들어간다. 학년말 방학이 시작되는 것이다. 네팔은 우리네 3월 학기 개강이 아니라, 9월이 새 학기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카트만두 소재 넌디 세컨드리 스쿨의 교문이다. 초라한 교문으로 보이지만, 745명의 재학생들이 공부하는 배움의 전당이다.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 후 기자를 배웅하는 학생들, 앞줄 두번째 학생이 써밀라 쁘라밀라(18세)이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는 학생으로 학업성적도 좋다고 한다.
학생들이 교무실로 찾아와 선생님들에게 꽃을 건네기도 하고 디까를 붙여달라고 하기도 했다. 서로 디까를 붙여주다 나중에는 네팔 전통 음식인 단과자를 전하기도 했는데 기자가 먹기에는 너무 달았다.
2시간여 강의를 마친 후 교문을 나서려는 데 학생들이 교내 청소를 하고 있었다. 맨 오른쪽 학생이 기자를 초청한 써밀라 쁘라밀라(18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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