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
나가라곳에서 잠을 청했다. 그리고 새벽 4시쯤 잠에서 깨어났다.
산등성이 넘어 하늘 너머까지 산꼭대기 구름이 걸려있다. 전날 거칠게 몰아친 소낙비에 기대가 만발인 것이다. 구름이 계곡 깊이 잠든 날 아침이면 히말을 보는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날이 밝아오며 서서히 히말이 열렸다. 그리고 곧 그 뒤를 따라 거친 힘을 보여준 해의 힘에 서서히 잠에서 깬 구름이 1920미터인 나가라곳 아래의 수많은 계곡에서 꽃이 피어나듯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출렁이는 파도처럼 혹은 강물처럼 구름 강은 물결을 일으키며 피어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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