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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

제가 둘러본 파수파티 동영상입니다.(사진 편집)

by 김형효 2012. 12. 28.

파수파티의 전설

 

 

한 목동이 젖소에서 갑자기 젖이 나오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겨 미행을 했다.

젖소는 한참을 걷더니 한 곳에 머물러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젖이 땅 속으로 스며들어간다.

후일 이곳을 파헤쳐 들어가니 빛이 나서 계속 파들어 갔고

불길이 솟아나며 땅을 파던 목동은 그 불길에 타죽고 말았다.

그 자리에서는 시바신이 상징물이 발견되어 이를 중심으로 사원을 세웠다.

 

어느 날 시바신과 파르파티가 함께 어느 곳을 향해 가던 길이다.

그때 파르파티가 목욕을 하겠다고 했다.

시바는 그럼 잠시 밖에 나가 일을 보고 오겠다고 하고 집을 나갔다.

그리고 파르파티는 목욕을 하러 집으로 들어가면서

아들에게 자신의 명 없이는 아무도 집으로 들여보내지 말라고 했다.

그때 밖에서 일을 보고 돌아오는 시바조차 들여보내지 않았다.

화가 난 시바는 칼로 아들의 목을 베어버렸다.

 

때 마침 목욕을 마치고 나온 파르파티 앞에 목이 잘려나간 아들이 있었다.

그는 크게 슬퍼하며 아들을 살려내라 했다.

그때 시바는 부하에게 지금 곧 밖에 나가

처음 만나는 존재의 머리를 베어오라고 명령했고

때마침 코끼리 한 마리가 그 앞을 지나는 것을 본 부하는

곧 칼로 코끼리의 목을 쳐서 코끼리의 머리를 시바에게 바쳤다.

그래서 몸은 사람이고 얼굴은 코끼리인 거네스 신이 탄생한다.

 

거네스 신은 쥐를 타고 다니는데

힘센 코끼리에 영리한 쥐는 천하에 두려울 것이 없다는 뜻으로 통한다.

가끔 거네스가 뱀을 먹고 있는 조각들을 볼 수가 있다.

이는 거네스는 밝음을 상징하고 뱀은 어둠을 상징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