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80 한락산의 시인 김명식 선생님과 그 일가족 사람은 항상 숨을 쉬는 것처럼 어디론가 가고 있다. 사람은 항상 눈을 뜨고 있어서 무엇인가를 보고 있다. 사람은 항상 움직이는 발을 따라 숨을 쉬고 있다. 강원도 화천에 사시는 김명식 선생님을 찾은 것은 내가 가장 왕성하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매진하던 도서출판 문화발전소를 경영하며 격.. 2009. 11. 3. 크림반도 예빠토리야의 주말 풍경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지난 주부터 우크라이나에서도 신종인플루엔자로 사망자가 생겼다. 지난 주 33명의 사망과 주말을 넘기며 10여명의 추가사망자가 생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는 주말인 어제 근처의 약국을 찾아 타미플루를 구하기 위해 애를 썼다. 만약에 대비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어제 .. 2009. 11. 2. 화룡현에서 만난 중국 동포 시인 故 김문회 선생님~!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선생님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선생님과 만났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 보렵니다. 제가 선생님을 뵙던 그때는 사는 것으로 치면 제게는 정말 연속적으로 가혹한 선택을 멈추지 않던 날들입니다. 그러나 사는 의미로 치면 그 어떤 때보다 활기있고 보람을 느끼던 날이.. 2009. 11. 1. 두근거림의 이유 밟지도 않은 낙엽 밟는 소리 사각사각 웃음 처럼 들려온다. 심장 한구석을 차지한 가을 날 같은 영혼이 날 길들이고 있어서다. 노래처럼 울려오는 풍요로운 느낌은 사랑 탓이다. 영혼이 가을 날 빛에 찬란하게 부서지는 낙엽처럼 내 마음의 동토를 녹이고 황홀같은 부드러움으로 단풍같은 눈을 뜨게 한.. 2009. 11. 1.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1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