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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걷기 여행64

랑탕(rangtang) 히말라야를 가다.(5) - 고산지대 사람들의 생활상 파괴인가? 변화인가? 고다다벨라를 지났다. 타망족이 운영하는 산장의 아이들의 얼굴은 검게 타있었다. 계곡의 찬바람과 자외선 노출이 심한 산악지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얼굴이 검게 타있다. 그러니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는 도중 우리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 2008. 2. 22.
랑탕(rangtang) 히말라야를 가다.(4) 아침 햇살은 깊은 계곡에 감춰지고 한참 후 랑탕의 맑은 만년설을 보았다. 여명을 느낄 수 없는 계곡에서 새벽별을 보았다. 새벽별들이 잠에서 깨어나 반짝이며 여명을 밝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저 무수하고 찬란한 별을 밟으면 그 별 밭에 눈밭을 밟으면 발이 빠져들듯이 발이 빠져들 것 같다는 .. 2008. 2. 21.
랑탕(rangtang) 히말라야를 가다.(3) - 협곡 위의 거센 바람과 함께 걷는 사람들의 미소 팡상(pangsang)게스트하우스를 떠나 다시 오르막길을 계속 걸었다. 한쪽은 코사이쿤드의 눈덮인 산등성이가 가까이 보였고 그 사이에는 천 길 낭떠러지의 협곡이 있었다. 반대편의 거네스(코끼리)히말라야의 만년설은 이제 자꾸 시야에서 멀어져간다. .. 2008. 2. 19.
랑탕 히말라야를 가다(2) 협곡의 아침이라 해를 볼 수도 없었다. 앞산을 빗겨서 흘러드는 빛살이 밝혀주는 것으로 아침이 왔음을 알 수 있을 뿐이었다. 밤늦게 게스트하우스(산장) 뒷산에 불이 나서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았었다. 그러나 모두 아무 일 아닌 것처럼 불구경들을 하였다. 400미터 정도는 더 되어 보이는 높이에.. 2008.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