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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걷기 여행64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5) -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세상 모든 세력들이 총을 버려야 아침이 상쾌하다. 하지만, 어젯밤은 약간의 추위가 느껴졌다. 그저 2,400미터가 넘는 곳에서 잠에 든다는 생각이 나를 긴장하게 했다. 우리 민족의 지붕 정도 될 높이에서 잠들었다 깨어났다. 몸이 피곤한 증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여유 있게 걸.. 2008. 3. 16.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4) - 권력이 국민에게 잘하는 일은 바로 권력을 최소화시키는 것 걸으면서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생각한다. 지금 저들의 삶을 위해 네팔의 모든 권력은 할 수 있는 일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많은 일을 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일을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란 생.. 2008. 3. 16.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3) - 온전히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한 사색, 명상적인 투자를 하며 살기를 내가 살아온 조국에서의 공백, 나와 함께 살아오며 인연의 고리를 만들고 서로 인정하며 외면하던 사람들, 그들과의 공백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이라는 생각이다. 인정함이 있거나 없거나 지금 이 순간은 그들과 온전하게 격리되어 있.. 2008. 3. 16.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2) - 시(꺼비따)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이를 만나다. 2월 21일이다. 산장 에베레스트에서 간단한 스프로 아침을 대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곧 걷기 시작했다. 한참을 두리번거리며 층층 계단을 내려가듯 계단형 논밭을 지나 걷고 있는데 멀리 어린 소녀가 걷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짐 가방을 들었는데 어깨.. 2008.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