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태워진 흔적을 물고 누웠다. #길이 있었다1 제5시집 불태워진 흔적을 물고 누웠다 출간 http://gwangnam.co.kr/article.php?aid=1648544500412638025링크를 클릭하시면 광남일보 시집 소개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1년 1월 제4시집 어느 겨울밤 이야기를 출간한 지 11년만에 출간한 시집 표제시가 된 라는 제목의 시 한 사람을 보고 싶어 찾았다. 그 집에서 오래된 LP판으로 흘러나오는 매우 편안한 오래된 팝송을 들으며 보고 싶었던 사람의 따뜻함을 본다. 한 잔의 차를 마시고 앉았다. 오랜만에 느끼는 따뜻한 쉼 발아래 담배꽁초 누군가의 근심이 오래도록 불태워진 흔적을 물고 누웠다. 나의 근심보다 짠하게 드러누운 근심이 남은 안간힘으로 바닥을 붙들고 누워있는가 싶다. 담배꽁초 하나에 갇힌 수많은 근심들 바닥에 흩어진 근심들이 여전히 그 근심을 붙들고 있.. 2022.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