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고 있는 아이들을 가리는 어른들이 있다.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 그 기억을 상실한 어른들이
그들의 눈과 귀를 맑고 큰 소리치고 있다.
그들의 입을 틀어막고 자유롭게 말하라 하고 있다.
아픔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닌 아이들
그들은 기쁨의 눈으로 희망과 미래를 살고 싶어 안달이다 안달이다.
길을 열고 길을 가다 낯선 길에서 낯선 그림자를 보고 놀란 어른들이
그들의 침울하고 아픈 기억으로 아이들에게 책임전가하고 있다.
목격자인 그들이 그들이 놀란 가슴으로 아이들을 윽박지르고 있다.
아픔의 기억이 없는 아이들을 미리서 겁박하는 것이다.
차근차근 낮은 눈의 안목으로 그들이 가는 길가에 꽃이 되어 그들을 보라!
그들의 속삭임이 얼마나 창의적인가?
그들의 눈망울이 얼마나 영롱한 이슬방울 같은 것인가?
그들의 입말이 얼마나 향기로운 말들을 하고 있는가?
그들의 맑은 눈을 더 이상 가리지 마라!
오늘도 맑은 해처럼 나는 밝게 그들의 뒤를 따라 걸어갈 것이다.
가능한 한없이 더 멍청해져서 그들의 영혼의 심장에 아무런 자극도 없이
그들의 주변머리를 배회하고 싶다.
느닷없이 그들에게 닥쳐올 지도 모를 위험을 방어하기 위한 몸가짐으로
오직! 그러한 마음가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