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GMD-행궁동을 걷다' 프로젝트를 보다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골목길 GMD-행궁동을 걷다'에 참석한 네팔 화가를 만나기 위해 대안공간 눈을 찾았다. 저물지 않은 오후 행궁동을 대안공간 눈을 찾았다.
이미 소개한 바 있는 것처럼 네팔화가 서르겅가가 참여했고 또 다른 화가 어스미나가 참석했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 온 화가들도 있었다. 그들의 밝은 표정 그리고 한국작가들과의 불편 없는 소통은 보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었다. 각기 다른 생활 방식과 문화적 풍토 속에서 살며 창작이라는 동일한 일을 하는 동업자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 조화롭다.
손잡고 간다. 저무는 노을 속에서 대안공간 눈이 있는 골목길은 명소란 생각이 들었다. 고층 빌딩이 넘쳐나는 대도시 중의 하나인 수원이다. 기자는 골목길을 걸으며 어린 아이들과 학생들이 좀 더 많이 골목길의 정취를 품어갔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창조란 작은 사색의 한 걸음에서 시작되는 인간이 생명을 얻은 후 얻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일 것이다.
더구나 축복받은 생명인 예술가들이 어우러지는 마당이다. 멀고 먼 이국의 사람들까지 한 마당 잔치처럼 만난 것이다. 수원에서 그리고 행궁동에서 만든 축복을 우리가 함께하는 것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길잡이가 되리라 믿어본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신 대안공간 눈 관계자들과 행사에 참여한 이국의 화가들과 한국화가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간에서 축복받은 창조자들이 활어처럼 활기찬 기풍으로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가길 바란다. |
'내가 사는 세상 > 내가 만난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역 맛집 사가르마타 네팔 인도 레스토랑 - 네팔조류협회 회원들 방문 (0) | 2017.11.23 |
---|---|
네팔 카트만두에서 울린 워낭소리 (0) | 2012.12.29 |
다 함께 웃는데, 무슨 이유들이 필요한가요? (0) | 2011.05.04 |
가족과 함께 봄날을 사색하자 (0) | 2011.05.02 |
우크라이나를 보며 한국의 지난 10년을 생각하다 (0) | 201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