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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詩 ; 새의 얼굴 새의 얼굴 보고 싶습니다. 새의 얼굴에 새겨진 이야기를 세월처럼 멀고 먼 길을 거닐다 날개를 접고 앉은 나뭇가지에 깃든 사연을 보고 눈물을 짓는지 노래를 하는지 지저귑니다. 그 지저귐을 따라가다 멀고 먼 길 위의 형제들에 사연을 읽다가 새 한 마리가 읽어온 내 나라의 사연을 읽.. 2012. 6. 30.
룸비니 동산을 걷고 사색하다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40) 아침이 밝아올 때마다 사람들은 자신을 향해 경배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하루, 모든 새로움을 향해 길을 내는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 일상의 새로운 탄생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 소중한 날들을 허비하기 바쁘다... 2011. 10. 10.
룸비니 동산 앞 십자가 어찌볼까?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39) 룸비니 공항의 뙤약볕은 말 할 수 없이 강했다. 전하는 말로는 석가모니 탄생 당시에는 이토록 무덥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기자는 확인할 길이 없다. 미리 화가 비케이의 지인을 통해 택시를 대절해 두었다. 도착 후 택시는 20분 정도 늦게 공항에 왔다. 네팔 사.. 2011. 10. 10.
밖을 향해 걸을 때 안의 문이 열린다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38) 어린 임금(?) 로한이 기자를 잘 따르는 덕으로 머니라이 일가와 더욱 친근한 관계가 되었다. 덕분에 어린 임금의 소변을 여러 차례 선물로 받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한 동안 머니라이 집에 머물렀다. 어릴 때 고향에서 어른들이 하던 말이다. 조카나 아주 어린 애.. 2011.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