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80 나는 아침이다. 내가 맑은 눈으로 하루를 살아갈 때 나는 아침이다. 내가 밝은 마음을 나누며 하루를 밝히고 살아갈 때 나는 아침이다. 누가 아침인가? 누가 어둠인가가 아닌 내가 아침인가? 삶이라는 연속된 질문 그 질문에 누가 겁 없이 답하랴 그저 내가 그렇게 될 때 내가 아침이다. 내가 아침이 되자하고 그렇게 .. 2009. 5. 19. 오월이 그립다 말을 걸어 오네. 오월이 그립다 말을 걸어 오네. 그리움을 말하는 사람아! 당신은 누군가를 위한 그리움이어 보았는가? 아픔을 말하는 사람아! 당신은 누군가를 위해 아픔이 되어 보았는가? 한 없이 한 없이 그리움으로 그리움이 되어 한 없이 한 없이 아픔으로 아픔이 되어 그리움으로 아픔으로 내가 달래줄 사람이 되.. 2009. 5. 17. 네(НЕ), 네(НЕ), 넷(НЕТ) 아래 가득 들어찬 나무들을 보다가 하늘을 엮어놓은 나뭇 가지들을 보았습니다. 네(НЕ), 네(НЕ), 넷(НЕТ) 낯선 나라 사람과 낯선 문화만큼 낯설다. 익숙함이 날 부정한다. 내가 아니라, 일상이다. 마치 떠나고 싶다고 안달하지만, 떠나보니 떠난 것이 아니었던 것처럼 돌아서지 말고 가자. 돌아가.. 2009. 5. 15. 낭만 넘치는 거리에서 대문호 푸시킨의 흔적을 카메라에 담다" ▲ 고개를 젖힌 채 팔짱 낀 모습이 사색 깊은 망명객의 모습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조형물 아래에는 푸시킨이 1820년부터 1824년까지 머물렀다는 표시가 있다. 출근길부터 비가 내렸다. 오늘은 푸시킨이 머물며 작품을 창작하고 문학청년 시절을 보냈던 집과 그 거리를 걸어보겠노라 마음먹었다. 혼.. 2009. 5. 13.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1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