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그릴라(SHANGRI-LA)의 땅, 네팔에서(21)
한 유치원을 찾았다.
맨 왼쪽이 파격적인 결혼을 실현한 네팔인 유치원장 어누(29세)다. 수업을 받던 아이들이 외국인의 방문에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무튼 그때 결혼한 그녀의 남편은 인도에서 유학한 청년이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이 배우는 반에는 침대도 놓여져 있었다. 몸이 불편한 아이는 누워서 자기도 했다. 한 아이가 앓다가 사진을 찍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수업이 끝나자 모든 아이들이 놀이터에 와서 즐겁게 뛰어 놀고 있다. 지금 네팔의 변화는 모든 분야에서 급속한 바람을 탄 느낌이지만, 네팔인들은 아직 그런 느낌을 갖지 못하고 있다. 사실 그들의 그런 느낌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아직 멀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한국의 여느 유치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할 정도로 잘 갖추어진 유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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