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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내가 쓰는 시

2008년 1월 1일

by 김형효 2008. 1. 3.

죽음을 모르는 영혼과 만나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

무너진 햇살이

꿈을 꾸다 지쳐

아침이 오고

나는 죽는다.

그것은 슬픈 영혼의 환타지아!

영원히 살고자하는 쓰라림,

쓰라린 것들 때문에

입맛이 달다.

술은 씁쓸하고

입맛이 단 비스켓

나는 인생을

사로잡기 위해

슬픔에 잠긴다.

살기 위해

슬픈 낙원에 젖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