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80 영혼의 바다-에베레스트(사가르마타:하늘바다)를 걸으며 사색하다.(9) - 추억은 날 부르는 또 다른 이름 날 불러 세우는 거리, 낯선 도시의 귀퉁이도 아니다. 낯선 산골도 아니다. 다른 나라의 깊고 깊은 산중이다. 전에는 단 한 번도 걸어본 적 없는 길이다. 그런데 이 길 위에서 날 불러 세울 것만 같은 기분 좋은 혼돈을 경험한다. 사람도 바람도 구름도 나무도 하늘 안에 .. 2008. 10. 10. 룸비니는 네팔에 있는 부처님 탄생지다. 세계 4대 성인의 생가를 찾은 것이다. 부처님의 생가를 담고 있는 기념관이다. 룸비니 동산이다. 저 멀리 오방천들이 지나는 고목은 부처님 태어날 당시부터 룸비니 동산을 지켰다고 한다. 당초는 3그루였는데 2그루는 일본이 파가버렸다고 한다. 그렇다고 불심이 깊은 자비까지 훔치지는 못했을 것이다. 부처님이 잉태된 자리가 유리관으.. 2008. 10. 9. 갯벌, 갈매기, 바다, 외국인, 배, 노을, 그리고......, 창공~! 갯벌을 보는 것도 노을을 보는 것도 갈매기를 보는 것도 바닷가를 외국인과 거니는 것도 배를 보는 것도 그 배를 비추는 노을 빛도 모두가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이었다. 세상의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무생물의 생물의 것 할 것 없이 살아있는 것이라는 것에 생각이 미친다. 저 창공을 가르고.. 2008. 10. 9. 영혼의 바다- 에베레스트(사가르마타:하늘바다)를 걸으며 사색하다.(8) - 몽유(夢游)속을 거닐다. 모두가 사랑이라고 하는 노래가 있다. 유행가다. 우리네 삶이 그처럼 모두가 사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도 모두가 사랑이라면 굳이 어느 곳을 향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모두가 사랑이라지만, 여전히 허한 망자처럼 허공을 쫓는 것도 사람의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족.. 2008. 10. 9.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