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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강줄기가 나라 전체를 풍요롭게 흐르는 나라 쨍쨍한 햇볕이 드는 오후다. 한국 같으면 오후 2시의 태양처럼 빛이 뜨겁고 햇살이 쨍쨍하기만 하다. 거리에는 온통 녹음이 우거져 있어 눈길을 줄 때마다 눈이 시원하고 맑게 트이는 느낌이다. 하지만 푸르게 우거진 녹음을 즐기는 사람들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4차선 도로의 한 가운데 나무가 심겨.. 2009. 7. 1.
언제 다시 보려나? 그리운 금강산! - 6. 15 정상회담과 10. 4 공동선언을 넘어 - 북한의 시인들(19) 문재건 시인 여기 북녘 시인의 詩를 통해 자랑스럽게 다시 그리운 금강산을 그려본다. 이제 그리운 금강산은 닫힌 조국의 문이 되어버렸다. 언제 다시 지난 10년의 세월처럼 금강산을 오갈 수 있을까? 닫힌 50년 세월 너머에서 수많은 북녘 동.. 2009. 7. 1.
북녘 시인 문병란의 <아즈머니>와 남녘 시인 문병란의 <직녀에게> -북한의 시인들(18) 통일을 위해 다른 점보다 "이만큼 닮아 있다"고 보려는 노력 절실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고 누가 말했던가?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의 붉은악마 응원단들은 1966년 북한이 이룩했던 8강 신화를 재현하길 빌었다. 1966년도 당시의 8강 상대가 이탈리아였고 2002년 월드컵에서의 8강 상대 또.. 2009. 6. 29.
여유있는 자의 정성을 기대하는 것은 허망한 일인가? 서툰 러시아어, 그리고 인삿말 밖에 못하는 우크라이나 언어지만, 난 그들이 사는 곳에서 홀로 두 달 반을 살아냈다. 처음 와서 생활해 나가던 하루하루도 스스로 기특한 느낌이었지만, 그때와 지금은 정말 많이 달라졌다. 처음에 나는 길을 모르면 그냥 아는 길만 찾아갔다. 그러나 이제 나는 모르는 .. 2009.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