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세상400 사춘기 사춘기에 접어든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알지 사춘기의 겁없고 철없는 듯한 일들을 돌아볼 나이에는 사춘기의 아름다움도 알지. 춘하추동 중 춘은 청춘의 시절을 만들어주는 것 춘은 봄날의 푸른 새싹처럼 피어나는 것이였지요. 기운이 넘치는 사춘기에는 기운만 믿다가 좌절도 하고 책망도 있었지만 .. 2008. 11. 13. 꽃이 되어 바라보면-네팔의 저명한 시인인 두르가 랄(Durga Lal)의 시 꽃이 되어 바라보면 온 세상이 꽃이고요 송곳이 되어 바라보면 온 세상이 송곳같이 되지요 제 생긴대로 그림자를 드리우니까요 저는요 제 속마음이 성스럽기를 바라지요 저는요 제 목소리가 맑기를 바라지요 저는요 미물 하나라도 제 발에 밟히는 걸 싫어하지요 아름다운 눈이어야 아름다운 세계가 .. 2008. 11. 8. 모 월간지 겨울호 특집 원고 청탁을 받고 쓴 시작 후기 ***1997년 첫 시집을 내고 처음으로 받아본 특집 원고 청탁이다. 즐겁다. 그러나 기쁘다고 자랑삼고 싶지도 않다. 이런 일들이 나를 특별하게 변화시킬 일은 아니다. 무거운 책무에 값해야 할 것들이 늘어난 것이다. 세상을 살아갈 노잣돈을 많이 들여야 하는 일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그 즐거움을 숨.. 2008. 11. 8. 뇌와 만나다. 뇌를 보호하라!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바라보아야할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우는 일이 뇌를 아끼는 일일 것입니다. 와룡(제갈공명) 선생은 유비의 삼고초려 동안에도 도인처럼 유유자적하며 자신의 뇌의 쓸모를 고려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뇌를 아껴 천하를 도모했지요. 제게는 그런 천하의 도모가 .. 2008. 11. 3.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