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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 지용제에 갔었지. 독립운동가, 시인 이기형 선생님의 말씀을 난 늘 가슴에 새기며 살지. 거짖은 복잡하고 진실은 간단하다. 이런 멋쟁이가 맞을까? 정지용 선생의 케리커처......, 향수나 불러볼까?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2007. 5. 20.
대전역 광장에서 본 일출 촌스럽다고 그래 난 촌스럽지. 시골 해장국 같은 구수함을 간직한 촌스러움이라면 난 그런 촌스러운 사람들과 한 평생을 살다가리. 그렇게 살다가도 변함없을 것 같은 이 아침 내일 또 다시 해가 떠오르리. 2007. 5. 20.
대전의 택시 드라이버 - 9 낯선 거리를 배회하는 자 그에게 낯섦은 희망이다. 낯선 거리를 사냥하는 자 그에게 낯섦은 절망이다. 낯선 거리를 운행하는 자 그에게 낯섦은 개척이다. 그러나, 낯선 거리에서 너무 오래 방황하지 마라! 낯선 거리에서 오래 머물면 영혼도 함께 방황하리라! 그래 그 낯선 거리에서 익숙해지면 그것이.. 2007. 5. 20.
한밭벌에서 - 거리 9 이빨을 갈며 길을 가다가 멈추고 사색하는 어물쩡 사내 하나 거리는 폐수구, 폐수구를 따라가다 자신의 아가리를 벌리는 미친 사내 하나 날이면 날마다 절망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들을 향해 세상 타박만 하는 좌절의 참 맛을 아는 허접한 사내 하나 그렇게 살아가는 것들이 세상의 기둥인 나라도 있.. 2007.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