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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부터 창룡문, 장안문까지 걸으며......, 오래된 흔적 위를 걷는다는 것, 참 행복하다. 역사의 곳간을 들여다 보는 느낌......, 수원 월드컵 경기장 앞에 있는 조형물! 깊은 수면을 취하고 있는 듯도 하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듯도 하다. 그런데 깊은 평화를 한껏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여 참 편하다. 창룡문 쪽에서 장안문 방향으로 걸어오다 .. 2008. 12. 17.
기둥처럼 보이는 아파트~ 그리고 아침 해가 떠오르는 겨울 아침이다. 며칠 전 아침 출근길에 창문을 열고 찍은 사진이다. 예전 같으면이라는 소리가 날 법한 시외곽이다. 그런데도 아파트 단지가 벽화처럼 즐비하다. 저 하늘에 불호령같은 햇발이 내린다. 그래도 사람들은 들이대고만 있다. 시멘트 콘크리트로 무장하고, 바람에도 친절해야할 저 공간 저 허공의 공허를 .. 2008. 12. 15.
살기 어린 날의 꿈이 어른거리는 잿등을 걸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새벽 걸음으로 들을 걸었고 아이들은 아이들은 학교에 갔다. 겨울날에는 꿈을 꾸게 된다. 어린 날의 눈이 내리면 잿등을 넘으며 아이들은 아이들은 강아지 꽁무니를 쫓았다. 그렇게 풍경도 싸래기 눈처럼 우리들의 검은 머리카락을 물들.. 2008. 12. 15.
세계문화유산이자 힌두교 주요 성지인 파슈파트나트 장례에 사용하는 물품들이다. 관혼상제에는 항상 꽃이 함께한다. 그것은 세계 모든 인류의 공통된 문화유산이다. 물소를 잡고 있다. 겁이 나기도 소름이 끼치기도해서 직접 그 피흘리며 죽어가는 동물을 찍지는 못하고 괴성을 듣기만 했다. 장작위에 시체를 얹고 그리고 불을 붙인다. 시체가 다 타고 .. 2008.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