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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내가 쓰는 시112

내가 바라는 시 어머니가 울고 있다. 내가 아프다고 어머니가 울고 있다. 내가 아플까 봐 나도 울고 있다. 어머니가 아프다고 나도 울고 있다. 어머니가 아플까 봐 바람이 불면 찬 바람을 맞고 서서 그 바람의 아픔을 생각한다. 눈물이 맺히면 서러운 눈물을 흘리며 그 눈물의 아픔을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바라는 시 .. 2008. 1. 6.
2008년 1월 1일 죽음을 모르는 영혼과 만나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 무너진 햇살이 꿈을 꾸다 지쳐 아침이 오고 나는 죽는다. 그것은 슬픈 영혼의 환타지아! 영원히 살고자하는 쓰라림, 쓰라린 것들 때문에 입맛이 달다. 술은 씁쓸하고 입맛이 단 비스켓 나는 인생을 사로잡기 위해 슬픔에 잠긴다. 살기 위해 슬픈 낙원.. 2008. 1. 3.
침통하다. 거짓이 아무런 의미가 되지 않는 것을 안 지금, 침통하다. 선을 권할 일이 아닌 것이 된 지금, 아니 악이 이기면 선이 된 지금, 침통하다. 어제도 울었고 오늘도 울었다. 눈물이 나오질 않아서 울고 눈물이 속으로 속으로 흘러넘쳐서 울었다. 침통하다. 진실이 아무런 의미가 되지 못한 오늘, 침통하다. .. 2007. 12. 19.
침통하다. 아래 글은 대선전 받은 메일(와세다대교수) 선생님들 벗들 가족에게 보냅니다. 바다 건너에서 메일 보냅니다. 5년전에도 괴로워 하며 메일 보낸 적이 있는데 또 대통령 선거에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이렇게 메일만 보냅니다. 혹시 강한 표현이 있다면 용서해 주세요. 죄 많은 제가 연구실에서 무릎 끓고 기도하고 보냅니다. 오늘 저는 외국TV.. 2007.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