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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내 삶의 기록......, 며칠 후에는 올 한해 내 삶의 기록을.....

by 김형효 2007. 12. 26.
[스크랩] 올 한 해 나의 7대 새소식..., 2006년 마지막 날의 노을 선물..., | 스토리1 200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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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006년의 마지막 날일세!




해는 동쪽에서 떠올라 서쪽으로 넘어가니

오늘의 서쪽으로 기우는 날이겠네.

그리고 내일 아침은 다시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로운 한 해를 기약하며 살아가겠지.

나름대로 올 한해의 일들을 정리하며

사막과초원의 7대 새소식 같은 것을 홀로 되새김 해보았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열리던 날 나는 네팔의 히말라야를 올랐었네.

해발 5416 미터의 고봉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고소증에 시달리며 힘겨운 발걸음을 했지.

 



오랫동안 글을 쓰며 먼지에 쌓인 원고를 정리해서

6월 달에는 두번째 시집 출간 후 7년 6개월만에 세번째 시집<사막에서 사랑을> 출간하였다네.

그리고 종로에서 나의 시로 만들어진 노래를 중심으로 시노래 콘서트를 가졌고,

고향에 시인들이 목포에 한솔문고라는 곳에서 다시 출판축하연을 베풀어주어서

고향 친구들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네.

24년여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들과 회포를 풀었다네.

 

그리고 7월에는 다시 네팔에 가서 네팔 화가들을 만나며

한국에서의 <네팔현대미술전>을 준비했었네. 

그때 나는 네팔의 문화예술인들과의 모임을 만들어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티벳호텔에서 작은음악회를 열기도 했네.

 

계속되는 여행 중에 나는 9일간의 일정을 통해

묵디낫<해발3800미터>이라는 종교 성지를 찾았네. 

또한 부처님이 태어나셨다는 성지 <룸비니>를 둘러보았네.

 

그렇게 숨가뿐 일정을 소화하며 지내다가

카트만두에 돌아와서는 네팔의 유명 시인인 먼줄<manjul>을 만나

한국과 네팔 시인들의 공동 시집을 출판하자는 제안을 받았네.

양국의 각15인의 시인의 작품을 시집으로 엮기로 하였는데 지금 준비 중이라네.

 

 

9월 중순에 귀국해서는 <네팔현대미술전> 준비로 바쁜 날들을 보내었고

10월 20일 부터 11월 2일까지 2주일에 걸쳐 <네팔현대미술전>을 가졌다네.

그 기간 중에는 초청된 화가 두 사람을 동해로 서해로 안내하며 여행을 하였고

내가 다녔던 모교에 강연과 그림 기증, 그리고 다시 목포의 한 야학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는 일정도 무사히 소화했었네.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며

힘겨운 일상을 지내오다가

내 조국 강산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국도 24호선 순례를 가졌네.

여러 친구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 순례를 마치고 지금은 출판을 계획하며

무안군 청계 승달산 자락에서 글을 정리하고 있다네.

 

오늘은 나름대로 차분하고 의미있는 날을 보내자고 마음 먹고

여러 친구들에게 선물도 할 겸...,

서해로 저물어간 노을의 모습을 선물로 보내네.

 

멋진 모습이라고 생각하네만...,

친구들의 느낌은 어떨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가 평화롭기를 기원하면서

 

2006년 12월 31일 해넘이를 보고

<사막과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