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걷기 여행/랑탕 히말라야 6박 7일의 기록 13

랑탕 히말라야를 가다(마지막회)

- 히말라야 기슭은 웃음을 준비한 사람들에게 초탈한 해방구 새벽 4시 20분 기상하자마자 세수를 하고 온수에 샤워를 하였다. 급하게 짐을 챙기고 앞서 말한 덴마크인이 렌트한 지프차 신세를 지기 위해 차에 올랐다. 차가운 바람이다. 안도감으로 가득차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

랑탕(rangtang) 히말라야를 가다.(7)

새벽별의 찬란함을 본 소감으로 아침까지도 그 벅찬 감흥을 멈추지 못했다. 홀로 아득한 세월의 종적을 밟아온 것처럼 들뜬 기분이었다. 아침 바람은 찼다. 어제처럼 햇살은 살갑게 비추어주지 않았다. 오늘은 라마호텔보다는 고도가 높아 비스듬히 빛살이 깎아지른 절벽처럼 경사진 각을 유지하면 ..

랑탕(langtang) 히말라야를 가다.(6)

- 무너질 것 없는 삶을 위해 영혼을 맑히고 산다. 히말라야 아래를 걷다보면 하늘아래 사람은 다 같다는 신의 말씀이 들려오는 느낌이 든다. 사람들의 검게 탄 얼굴에 맑은 눈동자를 보았다. 그들의 모습과 티 없는 웃음을 보면 만년설에 덮힌 히말라야의 한 점 티 없이 맑은 신의 얼굴을 대하는 듯하다...

랑탕(rangtang) 히말라야를 가다.(5)

- 고산지대 사람들의 생활상 파괴인가? 변화인가? 고다다벨라를 지났다. 타망족이 운영하는 산장의 아이들의 얼굴은 검게 타있었다. 계곡의 찬바람과 자외선 노출이 심한 산악지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얼굴이 검게 타있다. 그러니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는 도중 우리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

랑탕(rangtang) 히말라야를 가다.(4)

아침 햇살은 깊은 계곡에 감춰지고 한참 후 랑탕의 맑은 만년설을 보았다. 여명을 느낄 수 없는 계곡에서 새벽별을 보았다. 새벽별들이 잠에서 깨어나 반짝이며 여명을 밝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저 무수하고 찬란한 별을 밟으면 그 별 밭에 눈밭을 밟으면 발이 빠져들듯이 발이 빠져들 것 같다는 ..

랑탕(rangtang) 히말라야를 가다.(3)

- 협곡 위의 거센 바람과 함께 걷는 사람들의 미소 팡상(pangsang)게스트하우스를 떠나 다시 오르막길을 계속 걸었다. 한쪽은 코사이쿤드의 눈덮인 산등성이가 가까이 보였고 그 사이에는 천 길 낭떠러지의 협곡이 있었다. 반대편의 거네스(코끼리)히말라야의 만년설은 이제 자꾸 시야에서 멀어져간다. ..

랑탕 히말라야를 가다(2)

협곡의 아침이라 해를 볼 수도 없었다. 앞산을 빗겨서 흘러드는 빛살이 밝혀주는 것으로 아침이 왔음을 알 수 있을 뿐이었다. 밤늦게 게스트하우스(산장) 뒷산에 불이 나서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았었다. 그러나 모두 아무 일 아닌 것처럼 불구경들을 하였다. 400미터 정도는 더 되어 보이는 높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