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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내가 만난 세상 이야기

<소외의 바깥에서>라는 나의 시노래네.

by 김형효 2008. 7. 31.

 

4976소외의 바깥에서

 

시:김형효

노래:진우

 


내 안에 갇힌 중심
중심이 나를 붙들고 흔들린다.
거리에서, 들판에서
중심을 따라 나도 흔들린다.
중심안에 갇힌 사람, 사람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중심이 흔들린다.
길가에 나그네가 되어버린 나
나를 따라 중심이 흔들린다. 

 

 

소외!

사람들은 소외된 것만 아파하지

그러나 소외된 사람들을 바라보는 자의 쓸쓸은 대면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아

항상, 소외된 자를 위로하고 싶어하지만

막상 그리 크게 위로 할 것도 없다는 생각에 미치고 보면 절망적인 것이 삶인 듯도 하다.

아무튼 비가 많이 오기도 하고 그 와중에도 무더위에 지치기도 하는 요즘 구매를 했네.

푸념처럼 한 번 들어볼만도 한 듯해서......내 시를 내가 산 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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