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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

사진으로 본 예파토리야, 여름으로 가는 길

by 김형효 2010. 5. 7.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 꽃이 흐드러진 나무에 오른 아이들이 즐겁다.

 

어디를 가나 온갖 꽃들로 화려한 나라가 우크라이나가 아닐까?

 

올 여름 또 한 권의 시집을 상재하게 되었다. 

나의 시집 <어느 겨울밤 이야기>가 출간될 세브첸코 인문대학교 전경...,

그 앞에 공원은 세브첸코 공원이다. 

 

우크라이나 행정부가 자리한 국무총리실 전경

 

보리스풀 공항에서 만난 아우와 함께......,

 

안드레이브스키 거리는 한국의 인사동과 같은 전통문화의 거리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빗방울이 고인 튜울립......, 한국에서도 튜울립은 보았지만, 이곳에서 튜울립의 아름다움을 재확인했다. 

 

안톤 체홉과 막심 고리끼가 만나 담소 중이다. 왼편이 체홉이고 오른편이 막심 고리끼다.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내 화단......,

 

마흐메드 술탄이 머물렀다는 궁전 앞 마당에서 꽃을 보고 경배하다.

 

마흐메드 술탄 궁전 인근에 호화로운 자태를 보여준 소나무......,

 

세바스톨폴에 러시아 수병으로 위병 근무중인 위병들과 함께......,

 

벌, 나비처럼 살아보자

 

 

 

꽃이 핀 자리라면

산천 경계 모르고 어디든 가리라.

 

있어야 할 자리 두고

떠나온 사람 있네.

떠나온 자리 바라보며

안타까운 세월

바람결에 보내며 생각하네.

 

내가 선 자리

지금 이 자리

있어야할 자리는 아닐까?

있어서는 안 될 자리는 아닐까?

 

어딜 가나 눈물이 가득한 세상

어딜 가나 그윽한 눈빛이 가득한 세상

사람이 있는 자리

 

머문 슬픔 흐르는 기쁨 따라다니다

세월 저편 남은

내 그리움에 안타깝다가

지는 해처럼

한 세월도 꺼져가는 불빛처럼

가고 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수 없이 다짐하네.

있어야할 자리 이 자리

지금 이 자리

내가 꼭 있어야할 자리

 

꽃향기 피어오르는 그곳 어디든 가리라.

벌처럼, 나비처럼 날아가리라.

 

*새해들어 답답한 마음으로 지낸 날이 많다.

   어제 모처럼 내 마음을 담은 글을 지었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인근의 도로변에 라일락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지금 에파토리야는 라일락 향기로 황홀경이다.

 

튜울립의 또 다른 아름다움......,

우리 말로 허벌나게 피었다. 열나게 핀 꽃향이 코끝을 즐겁게 한다.

 

파르테논 신전이 연상되는 해변에 설치물이다.

 

  

관광객이 북적이기 시작하고 있다.

 

라일락이 하늘로 향하고 있다. 바람을 타고 몰려오는 라일락이 향기롭다.

 

흑해 바다에 서서히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바다의 짙은 푸름이 더해지고 성급한 사람들은 벌써부터 해수욕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