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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가 준 가장 큰 선물은 사색이다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55) 산행중에 만난 산중사람들과 만남보다 짧은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우리는 곧 3800미터 묵디낫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들도 이미 한국이란 나라를 잘 알고 있다. 수많은 산행을 즐기는 한국인들이 그들이 살고 있는 마낭을 지나 토롱파스를 향해 .. 2012. 12. 29.
맑은 영혼의 곳간을 가진 네팔 사람들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54)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더없이 벅찬 것은 꾸밈없는 웃음이다. 이 또한 우리가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축복이다. 서울에서 만적인 물대포가 영하의 날씨에 사람에게 뿌려진 것을 보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죄스럽다.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함께하.. 2012. 12. 29.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53) 네팔의 산길은 걸으면 사원을 걷는 느낌이다 넋 놓고 길을 가다가 가끔은 지친 몸이 자각을 불러온다. 다시 오래된 왕국의 흔적이 눈앞에 나타난다. 단지 전설이 아닌 현실로 확인되는 옛이야기의 현장이다. 그리고 그 앞으로 난 길에 한 노인이 돌부처처럼 쪼그려 앉아있다. 그가 하나의.. 2012. 12. 29.
상그릴라(SHANG RI-LA)의 땅, 네팔에서(52) 사람은 자기 의지가 향하는 방향을 찾아 살아간다 묵디낫은 세 번째다. 첫 번째는 2006년 2월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 중 가장 긴 베시샤하르부터 나야뿔까지 이어지는 15박 16일 코스였다. 그때는 해당 코스 중 가장 높은 5416미터 토롱라파스를 올랐다가 곧 3800미터인 묵디낫으로 내려섰다... 2012.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