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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

예빠토리야 포토에세이

by 김형효 2009. 9. 23.

거리를 배회하며

거리를 어슬렁거리며

낯선 이방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거리를 주워담는 것이었다. 

 

머리로 모두 다 기억의 강에 저장해낼 수는 없어서

하나 둘 이삭줍기 하듯이 카메라를 빌려

곤충을 채집하듯이

 

예빠토리야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를

예바토리야에 존재해온 역사를

그리고 나그네의 지나간 발걸음이 켜켜이 쌓여있을 거리를

 

나는 어제. 오늘처럼......,

그리고 앞으로도 이곳에 있는 동안

카메라를 빌려 기억의 강에 저장해 나가리라. 

 

 

 

아직도 가는 여름의 기억을 아쉬워하며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거리의 박물관! 2500년이 넘게 이어져온 예빠토리야의 유물 발굴 현장......,

당시의 유물을 그대로 유리관을 씌워 보관하고 있었다.

 

 

 

 

 

크림 따따르는 우크라이나 역사에서 가장 용맹스러운 전사들을 이른다.

따따르족은 무슬림이라고 한다. 무슬림 레스토랑 입구.......,

 

거리 표정......가스통이 버스 위에 여러개 달려있다. 가스의 힘을 빌려 달리는 자동차......

 

 

 

무슬림 레스토랑의 여종업원의 밝은 웃음이 낯선 곳에 선 나그네를 반갑게 맞이한다.

 

 

 

우크라이나 크림 따따르족의 민속품......우리의 민속품과 닮았다.

 

 

무슬림, 따따르족의 레스토랑에서 그들과 함께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