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었다. 대부분의 대선 분석가들의 예견대로 1차 투표 결과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 오후 8시 한국시간(새벽 3시) 우크라이나 사회 연구소(Olexander Jaremenko)의 투표자 출구 조사 발표 결과 1위 야누코비치 후보 34,7%, 2위 티모셴코 후보 24,9%, 3위 티기쁘꼬 후보 11,5%를 득표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402개 투표소에서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유권자를 직접 만나 질의하는 형식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번 조사는 전체 15,000명을 인터뷰를 했다.
이는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우크라이나 사회 연구소(Olexander Jaremenko)는 밝혔는데, 이번 출구조사의 후보자간 오차범위는 1.5%~2.2%초과하지 않는 범위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여론 조사(인테르 텔레비전)에서도 야누코비치(Виктор Янукович, 59세, 밤 10시 현재 31,5% 득표중) 36,6%, 율랴 티모센코(Юлия Тимошенко, 49세, 밤 10시 현재 27,5% 득표중 ) 25,8%, 세르게이 티기쁘꼬(Сергей Тигипко, 49세, 밤 10시 현재 15,25% 득표중) 13,5%를 득표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발표된 서로 다른 여론 조사결과도 근소한 차이는 있으나 당락과 관계된 특별한 변화는 없는 듯 보인다. 따라서 확실한 당선자가 없는 결과로 인식될 수 있는 이번 선거에서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럴 경우 선거전 20일을 앞두고 예상 밖의 3위 후보로 부상하여 3위를 확정지은티기쁘꼬 세르게이 례오니도비치(Тигипко Сергей Леонидович, 49세)의 정치적 입지가 확고해지면서 그가 당락을 결정짓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77858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97937 밤 10시 현재의 개표 결과 득표율도 출구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티기쁘꼬 세르게이 례오니도비치(Тигипко Сергей Леонидович,49세)의 행보가 주목을 끌 전망이다.
한편 현 대통령인 빅토르 유센코는 야론 조사결과에서도 드런난 것처럼 5% 전후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의 쓸쓸한 퇴장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번 대선 결과로 본 앞으로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갈등 구조를 더욱 명확히 확인한 선거결과 누가 당선이 되든 우크라이나 국민의 통합을 이끌어내는 일은 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남(1위 후보 지지 그룹 빅토르 야누코비치)과 중서부(2위 후보 지지 그룹 율랴 티모센코)의 갈등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와 친러의 분할구조로 나타나고 있으며 다수 득표를 한 1, 2위 후보 모두가 친러 후보로 보이지만 지지자들의 성향은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은 또 다른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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