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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내가 쓰는 시

6월 2일 야만을 심판하고 민주, 평화, 통일의 길로 나아갑시다.

by 김형효 2010. 5. 31.

 

 

(시)6월 2일 야만을 심판하고 민주, 평화, 통일의 길로 나아갑시다.
투표용지 손에 들고 평화가 두려운 자들을 이겨내자.
김형효 (tiger3029)

삽질 도둑에

나라가 무서워집니다.

국가가 위태해집니다.

이미 위태롭습니다.

외세를 불러들여 자신을 선전하는 비겁을 봅니다.

야만입니다.

 

하루가 버겁고, 일상이 버겁고

학교가기가 두려운 아이들

학교가기 두려운 대학생

부모님의 어깨가 무거워 죄인입니다.

그들의 야만에 우리 모두는 불안합니다.

 

전쟁이 두려운 국민

젊은 청춘의 안위는 아랑곳없이

자신들의 일신의 영달에 위험도 감수한다고

마치 자신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는 것처럼

위선으로 가득한 막말을 해댑니다.

그들이 말한 위험을 감수할 사람은 국민인데

마치 그들이 대행해서 모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인냥 떠들어댑니다.

 

저들이 공약하고 지켜진 것이 있습니까?

주식이 3000이 된다고요?

아니 5000까지도 가능하다고요?

과연 가능합니까?

저들의 공약을 볼 것은 무엇입니까?

저들에게는 전쟁도 불사한다는 야만만 가득합니다.

저들은 과거의 약속일랑 무참히 없던 일로 해도 되는 거짓으로 가득합니다.

저들은 차떼기가 안 되자 모든 것을 일거에 삽질로 만회하려 합니다.

4대강 삽질은 변형된 국가 자본 세탁입니다.

서민생활도 복지예산도 통일비용도 모두 아까운 저들은

총과 칼을 사서 전쟁도 불사할 비용은 가득합니다.

6월 2일은 저들의 야만을 심판하는 날입니다.

 

하루가 버거운 서민들 앞에

전쟁 운운하는 대통령이 있습니다.

급기야 전쟁도 두렵지 않다는 망발까지 합니다.

그는 군대도 간 적이 없습니다.

총칼 들고 전쟁에 나설 재간도 없는 자입니다.

당선되면 이것도 하겠다.

저것도 하겠다.

세종시는 원안대로 건설하겠다.

 

모두 보셨지요.

무엇을 지켰나요?

그들은 그들의 안위에 어긋나는 그 어떤 약속도 다 잊습니다.

촛불을 든 국민을 보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한 후

며칠 후 없던 일로 만들고

명박산성을 쌓던 그들의 위선과 거짓의 광장을 보셨습니까?

 

한다고 한 것은 안하고

안한다고 했던 것만 골라서 하는

당선 이후의 망나니들의 패악질을

하루가 버거운 사람들 앞에

무상급식은 안되고

가난이라는 패찰을 달고 학교에 오는

가난한 학생들에게만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교육감 후보도 있습니다.

교육감이 되겠다는 자의 그 말은 패륜입니다.

교육자가 솔직을 가장한 패륜을 노골적으로 입에 담습니다.

 

그들은 무상급식은 안되지만,

여기 저기 다니며 도깨비 방망이를 든 자들처럼

없는 예산을 잘들 만들어냅니다.

아이들 밥 줄 돈에 몇 배, 몇 십 배, 몇 천 배 되는 돈도  

무상급식 예산은 제한되어 있지만,

힘 있으니 자신들이 다 해주겠다며

자신들이 해주겠다는 것만 받으라며

서민시장 운운하는 후보자들이 있습니다.

국민의 혈세를 거짓부렁으로

자식 용돈 주듯 주겠다는 부모의 행색입니다.

 

국민의 혈세를 자신이 힘이 있으니

몽땅 자신의 이름으로 내어 줄 것처럼

나불나불 길가에 쓰레기처럼 나불거립니다.

더 이상 저들의 야만이 날갯짓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이제 저들의 야만의 날개를 꺾어야 합니다.

모두가 한 걸음으로 민주, 평화, 통일의 길을 향해

두 손 모아 투표용지 움켜쥐고 나아갑시다.

가족과 벗들과 동지들과 나아갑시다.

사랑으로 나아갑시다.

 

거기 노무현의 눈물, 김대중의 생애, 한명숙의 무고

유시민의 눈물, 김두관의 열정, 이광재의 회한,

안희정의 도전, 김정길의 아픔, 김원웅의 희망

송영길의 정의, 곽노현의 곧음, 김상곤의 뚝심,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모든 후보자들과

여러분의 회한도 모두 다지고 다져서 나아갑시다.

팔도강산에 여러분이 한송이 붉은 동백이 되고

봄꽃동산에 희망의 들꽃이 되고

여러분이 통일동산에 진달래꽃이 되고

삼천리강산에 아름다운 아리랑이 되어주시길 소원합니다.

 

어제는 심상정의 참담하고 결연한 아름다움이 한반도를 평화롭게 했습니다.

아직은 이른 봄날의 홍매화처럼 붉고 아름답게 우리들 마음을 물들였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심상정의 마음을 나눕시다.

아니 여러분도 함께 심상정이 됩시다.

팔도강산 방방골골 우리 모두 승리의 꽃 초롱이 되어

서로를 웃으며 격려하는 6월 2일 아침을 맞이합시다.

그렇게 승리해서 우리 서로에게 더 이상 미안하지 맙시다.

 

*심상정 후보의 사퇴를 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진보신당 당원도 아닙니다. 민주당도, 국민참여당도, 민주노동당도 그 어느 당에 속해 있지도 않으며 그 모든 정당에 속해 있습니다. 그 모든 정당의 각각의 이념과 정파적 이해를 달리하며 지지하고 비판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 모든 단일후보를 지지합니다. 전폭적이거나 일방적으로 지지합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지켜져오던 민주, 평화, 통일의 가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하나된 이상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심상정 의원님의 참담한 고뇌와 그 결단 속에 흘린 눈물을 이제 국민이 닦아 주어야한다고 생각되어 모자란 마음을 담아 보았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김형효 드림

이 어린이의 배후는 누구인가? 아무튼 그는 뿔났다. 아마도 그의 배후는 이정권이겠지. 지난 2008년 촛불광장에서 뿔난 아이를 달래주지 못하고 뒷모습을 살짝. 필자는 저 아이의 소원처럼 5월 31일 밤부터 밤마다 우크라이나에서 홀로 촛불을 켜고 6월 3일 밤까지 소원을 빌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