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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나의 여행기181

주말 대회전-서울 나들이 대전의 택시 드라이버 일을 접고 모처럼 보문산을 오르락 내리락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다. 나그네의 지팡이가 부러지거나 삭은 것이 아니라서 이곳 저곳 부르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머뭇거리지 않고 행랑을 챙긴다. 지난 6일에는 대전의 사랑하는 문우 이영옥의 출판 기념회가 있었다. 보문산 입구의 .. 2007. 6. 11.
대전에서 거리가 밝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 쓸쓸히 뒷 골목에 앉았다. 우리 사회가 희망적이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 뒷 길을 배회하며 쓸쓸하다. 거리에 아장걸음의 아이만도 못한 사람들이 태산이다. 물론 애시당초 아이만한 어른은 존재 불가다. 어린이는 <얼이다>라는 유래를 갖고 있다. 온 몸이 다 &lt.. 2007. 5. 30.
떠 도는 구름처럼 한가롭지 못한 일상이다. 일상을 휴가처럼 살던 내가 요즘은 참혹한 노동을 견뎌내고 있다. 일상을 노동으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미안한 푸념이지만, 하여튼 한 평생을 자신의 몸을 부려먹고 사는 사람들이니 그대들이나 나나 별반 다를 바는 없는 인생이겠지만, 아무튼 어제의 만남이 일상을 .. 2007. 5. 27.
대전의 택시 드라이버 10 밤을 사냥하는 사냥꾼처럼 밤마다 거리를 헤맨다. 나만의 공간을 매시간마다 전세 내어주는 사람이 택시기사다. 아니 나만의 공간이 아니라 막연한 대상이지만 그 누군가를 위한 공간이다. 그 공간의 의미에 무책임한 사람도 있고 그 공간에 충실한 사람도 있다. 좌우지간 충실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 2007.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