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0 이틀 동안 겨울 찾아가는 봉평, 겨울 나그네가 되기 싫어 아직은 가을로 남은 수원으로 간다. 가을 나그네가 낙엽 따라 간다. 사람은 누구나 그리움이 될 수 있어 그리움 덩어리인 사람들과 그리움을 만들며 술잔을 기울인다. 저문 해를 따라 무덤을 찾았다. 잠자고 일어나는 곳, 무덤의 희열에 봉착한 남과 여! .. 2007. 11. 30. 독백<인생은 하나의 흔적> 올 한 해의 낯선 만남 흔적일세. 정이라는 자국이 남은 삶의 길에 작은 자국하나 모두에게 의미 있게 남은 것이었기를......, 그렇게 물길 따라 자신을 띄우고 가는 낙엽처럼 하루살이가 물 흐름에 자신을 맡기듯 하지만 우리는 두 손 두 발로 지혜의 다리를 놓고 가잖아. 멀고 가까운 세월의 강을 바람.. 2007. 11. 30. 친구를 위하여 꿈을 꾸었지. 생면부지였던 아이인 너와 내가 만난 그 어린 날에 기억들 책갈피로 쓰던 노란 은행잎을 기억하지. 훗날 우리네 조카들은 그 은행잎을 코팅하여 멋진 책갈피로 썼지. 바닷가 모래밭을 뛰며 너를 쫓고 나를 쫓았던 그 아련한 영상들은 아직은 찬란한 영화처럼 나를 설레이게 하는 어린 날.. 2007. 11. 29. 반성문 용서하세요. 혹여 내가 내 그리움 때문에 당신을 아프게 했다면, 혹여 내가 내 아픔 때문에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다면, 용서하세요. 술잔을 기울이며 술 취한 기분으로 당신을 아프게 했다면, 혹여라도 길가에 돌멩이를 걷어차 그 돌멩이에 맞듯이 제가 한 말 때문에 아팠다면, 용서하세요. 그리움 때.. 2007. 11. 29. 이전 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 1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