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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택시 드라이버 - 6 사연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저마다의 사연을 대하면서 그 사연이 아픔일 때 아픔을 위로하고자 하고 그 사연이 고통일 때 역시 그 고통을 달래주려고 한다. 인지상정 사람의 일이다. 인지상정 사람의 마음이다. 성혜주는 9살 아이다. 그의 아버지는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분이고 그의 어머니는 지금 신.. 2007. 5. 7.
한밭 벌에서 - 거리 5 거리를 채운 그 어느 것도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 거리를 채운 그 어떤 것도 쓸모없는 것이 없다. 사람의 거리에 그 무엇이 허접한 것이랴! 사람의 길에 길이 아닌 것도 길이 없는 것도 없다. 오늘 중얼거린다. 중얼거리는 세월, 중얼거리는 세계 난 그 안에서 외로운 불나방 한마리처럼 불빛을 쫓고 .. 2007. 5. 7.
한밭벌에서 - 거리 4 지구의 자전을 돕느라고 차 바퀴가 돈다. 지구의 공전을 돕느라고 나도 따라 돌고 돈다. 자전과 공전의 기억 속에 너도 나도 길 잃은 나그네 자전과 공전의 기억 속에 꽃 나비가 난다. 자전과 공전의 기억 속에 꽃이 지고 꽃이 핀다. 자전과 공전의 기억 속에 밤과 낮이 서로를 외면한다. 그렇게 사람과 .. 2007. 5. 1.
대전의 택시 드라이버 - 4 신파는 영원한 인간의 감성구조가 아닐까? 나는 그런 면에서 과거형 인간이다. 나는 그런 점에서 과거를 옹호하는 인간이다. 사람이기에 사람의 감성에 기반을 둔 신파를......, 세상이 울고 있다. 아니 비가 내리는구나! 택시를 타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상징이 될 수 있는 그런 사연 하나 간직한.. 2007.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