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일이다.
나를 쉬게 한다고 길을 나섰다.
그런데 나를 쉬게 하던 사람들이 날 불러 세운다.
그들의 부름은 내게는 즐거움이니 그것도 내게는 휴식이다.
그런데 그 거리가 보통사람들은 멀게만 느끼는 거리다.
원주에서 봉평, 그리고 청주로 다시 수원으로
또 다시 서울로 수원으로 원주로 그 다음 수원으로 그 다음 성남으로
그 다음 서울이다.
칠보 공예 목걸이를 만드는 수원의 지인을 만났다.
나녕공방이라는 공예방을 하는 그녀의 장인정신의 산물....,
단재 신채호 선생 기일을 맞아 진행된 문학행사를 위해 청주에 갔다가 상당산성을 찾았다.
보물찾기라는 프로그램....., 상당산성을 찾은 어린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낙엽들은 보물들이다.
화성에서 전통 무예 시범을 보여주는 <무예24기>팀원들과 화성주막에서......,
돌아설 자리가 없이 사람의 옥에 갇힌 형국이다.
그러나 사람의 옥을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 몇이겠는가?
하지만 난 그 사람의 옥이 날 살리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사는 사람이니,
그 사람 속에서 난 나를 향해 가혹행위를 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건강할 때 그들을 만나리라.
그들을 만남으로 건강해지리라.
그렇게 믿으며 오늘도 발걸음을 내딛으며 내일 내 발걸음이 어디에 가 닿을 지 모른다.
화성의 밤, 수원
봉평 금당 계곡의 아침 해가 짙은 안개에 달처럼 떠오르고 있다.
수원의 지인들과 <목신의 오후>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카페 풍경
등을 밝힌 목신의 오후에 조명......,
하지만 1월 중순 <한국네팔문화예술교류협회 창립식 및 후원의 밤>을 서울 중심부에서
개최하기로 네팔대사와 합의했고, 공동주최로 네팔대사관 , 한국네팔친선협회
그리고 내가 만들어가는 한국네팔문화예술교류협회이다.
이제 고지가 멀지 않은 느낌이다.
그렇다. 그 다음은 천천히 옳고 바른 걸음을 내딛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오늘처럼 그렇게 사람의 옥을 즐기며 사람이 신이란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가리라.
<존재와 시간의 층 3>작가 양혜숙은 3년째 존재와 시간을 탐색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설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 네팔 무스탕 지역의 왕국으로 고대를 산책하고 돌아와
11월 7일부터 오늘까지 전시회를 가졌다.<장소 : 분당 성남아트센터>
그의 설치 조형물 안에 앉은 양혜숙
술 잔을 기울이며 앉은 자리를 살갑게 하다가 책꽂이에 술잔을 쟁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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