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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걷기 여행/안나푸르나 12박 13일의 기록22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9) - 늦은 밤 안나푸르나 산 아래 검문소에서 이방인과 검문 경찰의 대화 바람의 세기가 만만치 않게 거칠어질 때면 내일과 그리고 토롱-라 파스에 대한 긴장감이 엄습해왔다. 수많은 산들의 조형 앞에서 절로 엄숙해지면서 긴장한 길을 걷는다. 길을 걸으면서 무심에 대해 생각할 기회는 많다. 무작정 걸.. 2008. 3. 25.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8) - 산들이 마치 고대 사원처럼, 규모 큰 박물관처럼 보이기도 그래, 다시 행복한 나를 찾아 가는 것이다. 20분쯤 걸었다. 마낭(manang) 에어포트라는 곳이다. 이곳에도 많은 게스트 하우스들이 있었다. 그중 다와가 선택한 줄루피크(Julu peak)라는 곳으로 들어갔다. 11시 45분에 도착했다. 조금 이르지만, 긴 휴.. 2008. 3. 25.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7) - 안나푸르나 기슭에서......, 아! 다시 행복한 나여! 8시 5분 다시 길을 나섰다. 그 젊은 친구와 짧은 인사를 나누고 미역국을 끓여 먹을 수 있게 도와준 댓가로 50루피를 추가로 지불하라고 다와에게 일렀다. 50루피면 천원이 조금 못되지만 그들에게는 적은 돈이 아니다. 햇살이 밝게 비추며 추위를 내쫓.. 2008. 3. 25.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6) - 불안한 식사 시간을 맛있는 식사 시간으로 큰 돌들로 다져진 곳을 한참 걸었다. 평지나 다름없어 보이는 그곳에서 큰 돌을 밟았으니 안심하고 다음 발을 옮겼다. 그냥 무심하게 걷는 것인데 그 돌이 깨지면서 앞으로 넘어졌다. 물소리 바람소리가 세차고 정글이 제법 우거진 곳이다. 깜짝 놀란 다와.. 2008.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