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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걷기 여행64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1) 여명 2월 20일 밤새 개 짖는 소리, 카트만두에서는 개 짖는 소리를 밤 새 들을 수 있다. 비 오는 날은 비교적 조용하다. 아마 그들도 감상에 젖나보다. 힌두 의식에 따라 해 뜨기 전 시간에 그들의 기원은 시작된다. 그 시간이면 카트만두는 잠에서 깬다. 여명의 기원을 시작하자는 부산스런 종소리가 울.. 2008. 3. 7.
랑탕 히말라야를 가다(마지막회) - 히말라야 기슭은 웃음을 준비한 사람들에게 초탈한 해방구 새벽 4시 20분 기상하자마자 세수를 하고 온수에 샤워를 하였다. 급하게 짐을 챙기고 앞서 말한 덴마크인이 렌트한 지프차 신세를 지기 위해 차에 올랐다. 차가운 바람이다. 안도감으로 가득차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 2008. 3. 3.
랑탕(rangtang) 히말라야를 가다.(7) 새벽별의 찬란함을 본 소감으로 아침까지도 그 벅찬 감흥을 멈추지 못했다. 홀로 아득한 세월의 종적을 밟아온 것처럼 들뜬 기분이었다. 아침 바람은 찼다. 어제처럼 햇살은 살갑게 비추어주지 않았다. 오늘은 라마호텔보다는 고도가 높아 비스듬히 빛살이 깎아지른 절벽처럼 경사진 각을 유지하면 .. 2008. 2. 27.
랑탕(langtang) 히말라야를 가다.(6) - 무너질 것 없는 삶을 위해 영혼을 맑히고 산다. 히말라야 아래를 걷다보면 하늘아래 사람은 다 같다는 신의 말씀이 들려오는 느낌이 든다. 사람들의 검게 탄 얼굴에 맑은 눈동자를 보았다. 그들의 모습과 티 없는 웃음을 보면 만년설에 덮힌 히말라야의 한 점 티 없이 맑은 신의 얼굴을 대하는 듯하다... 2008.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