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걸음
수많은 꽃들이
같은 꿈을 향해 줄달음한다.
같은 줄에 서서 멍하니 기다린다.
수많은 꽃들이
같은 길에서 다른 향을 피워낸다.
아지랑이 꽃 같은,
중얼거림 같은 사람들이
입을 벌릴 때마다
꽃 향이 되어 퍼지는 날이다.
사람들이 중얼거리고 있다.
입을 다문 사람들이 중얼거리고 있다.
'내가 사는 세상 > 내가 쓰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학교 동창회를 앞두고 사색하며......, (0) | 2008.12.01 |
---|---|
눈물 나는 날 (0) | 2008.11.27 |
명상적 사색 (0) | 2008.11.23 |
대화 (0) | 2008.11.22 |
하늘도 우두커니 같다. (0) | 2008.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