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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구/이런 저런 사진 이야기

기둥처럼 보이는 아파트~ 그리고 아침 해가 떠오르는 겨울 아침이다.

by 김형효 2008. 12. 15.

 

며칠 전 아침 출근길에 창문을 열고 찍은 사진이다.

예전 같으면이라는 소리가 날 법한 시외곽이다.

그런데도 아파트 단지가 벽화처럼 즐비하다.

저 하늘에 불호령같은 햇발이 내린다.

그래도 사람들은 들이대고만 있다.

시멘트 콘크리트로 무장하고,

바람에도 친절해야할 저 공간 저 허공의 공허를 용납하지 않는다.

안타깝다.

100년 후,

200년 후,

300년 후,

저 재앙을 감당할 사람들은 살아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