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습니다.
하늘이 내려오신 것이지요.
더러는 삶의 한 걸음이 지치고 힘든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그 내리는 눈을 보며 명상에 잠기는 사람도 있지요.
그 내리는 눈을 보며 망연자실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요.
그렇게 사색하며 힘들다가 다시 살 용기도 내는 것이
우리네 사람 살이라는 것을 이제 알만한 사람들이 모여
하루 다시 한 걸음의 기억을 안고
낯설었던 기억을 안고
익숙한 가족의 품을 향해 가는 날
모두 평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시길 빌어 봅니다.
오늘 아침 내린 눈을 보고
창 넘어 겨울 나목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나의 해방구 > 이런 저런 사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브첸코 공원에서 만난 우크라이나의 작가들, (0) | 2009.03.12 |
---|---|
고향 바다 풍경이다. (0) | 2009.01.27 |
우크라이나 출신 작가 안톤 체홉 (0) | 2009.01.23 |
르비브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0) | 2009.01.18 |
Mikhaylovsky Gold-Domed(미하일로브스키 금빛 돔 사원) (0) | 2009.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