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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고려인12

잘 가요. 너무 오래 있지 말고 또 봐요. 그래 알았어. 예빠토리야 고려인 한글학교 마지막 수업 마지막 수업이 있었던 지난 13일 아이들이 전해준 선물더미다. 손에 손에 선물을 준비해 전하는 그들에 마음에 고마운 인사를 어떻게 전해야할지......., 작별의 인사는 짧을수록 좋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 짧은 인사마저 쉽지가 않다. 2009년 3월 4일 출국할.. 2011. 2. 19.
우크라이나 고려인에게 바치는 최초의 한국인 시집 김형효 제4시집 <어느 겨울밤 이야기> 한국어, 러시아어판 출간 본인 시집 출간 소식을 어찌볼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네 문화가 자기 자랑삼는 일을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가 읽히길 바라는 마음이다. 저자의 시집에 직접 책소개를 쓰는 데 .. 2011. 1. 24.
우크라이나에서 만난 고려인(18) - 자빠로쟈 고려인과의 만남 마지막회 김 이스크라씨 가족 이주사 김 이스크라(58세)씨는 3남 1녀 중 장녀로 1952년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의 리타티아나(예명:타냐, 82세) 할머니의 이주사를 먼저 정리해야 할 듯하다. 할머니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지팡이 신세를 지고 있지만, 지금도 정정하시다. 그래서 된장을 담그.. 2010. 9. 29.
우크라이나에서 만난 고려인(13) 자빠로쟈 고려인과의 만남(1) 이번 여름 필자는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소개하기 위해 바쁜 날들을 보냈다. 무더운 여름날 우크라이나 남부의 주요 도시와 고려인 집단 주거지들을 홀로 찾아다녔다. 가깝다고 해도 2시간 이상 거리이고 먼 거리는 17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확인할 일도 .. 2010.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