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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걷기 여행64

영혼의 바다- 에베레스트(사가르마타:하늘바다)를 걸으며 사색하다.(8) - 몽유(夢游)속을 거닐다. 모두가 사랑이라고 하는 노래가 있다. 유행가다. 우리네 삶이 그처럼 모두가 사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도 모두가 사랑이라면 굳이 어느 곳을 향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모두가 사랑이라지만, 여전히 허한 망자처럼 허공을 쫓는 것도 사람의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족.. 2008. 10. 9.
히말라야, 사가르마타(하늘바다)를 걷다.(6) - 아이의 웃음이 상쾌해서 살맛나는 어른들의 아침 히말라야 기슭을 걷다보면 이곳 사람들의 시간은 굽이굽이 당나귀의 걸음같은 시간이 흐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곳 사람들에게는 계곡의 깊이만큼 혹은 경사만큼의 시간이 흐른다. 그런 굽이굽이만큼 계곡의 깊이를 타고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 2008. 9. 21.
사가르마타(하늘바다)를 사색하다.(5) 익숙한 느낌으로 낯선 길을 간다는 것, 그런 느낌을 갖게 되는 그 순간부터 새로운 잉태가 시작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그 낯선 길 위에서 지나온 날에 대한 후회와 번민을 더 강하게 붙들고 반성하게 된다. 그래서 여행은 현실의 벽을 외면하는 방랑이 아니라, 현실을 더욱 더 절실하게 인.. 2008. 9. 10.
히말라야, 사가르마타(하늘바다:에베레스트)를 걸으며 사색하다.(3) 드디어 에베레스트(하늘바다:sagarmatha)를 걷는 일정이 시작되었고 히말라야의 웅장하다고 신성하다고 하기에도 모자랄만한 모습을 하늘에서 마주보았다. 히말라야의 웅장하다 신성하다 하기에도 모자랄만한 모습 그 아래에 계곡도 협곡도 산과 산의 경계를 갈으는 깊이도 있었으며 나는 작은 비행기.. 2008. 9. 6.